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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로 상황이 좋지 않은 도서·산간 지역이나 재해로 고립된 지역에서는 급하게 필요한 물건을 배송받기 어렵습니다. 그런데 앞으로는 드론으로 쉽고 빠르게 배송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김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 가평의 한 펜션, 한남성이 휴대전화 앱을 이용해 과자와 생수를 주문합니다. 주문을 승낙한 곳은 약 2.7km 떨어진 편의점, 주문받은 물건은 건물 옥상으로 실어 올려지고, 드론 하단 배송함에 실려 날아갑니다. 하늘길로는 1km 남짓, 단 2분 만에 주문한 물건이 도착했습니다.


[장천순/펜션 사장 : 객실에 입실한 다음에 술을 한 잔 마시고 그런 분들 같은 경우에 음주운전을 할 수 없으니까 QR 코드 깔고 앱 깔아서 주문할 수 있는 거죠.]


행정안전부가 국토정보공사와 민간 드론 전문업체 등과 함께 이른바 '주소 기반' 드론 배송 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드론이 착륙하기에 적합하고 고객 접근성이 좋은 배달점을 지정해 물품을 배송하는 방식입니다. 초당 10m 속도로 자동 비행하는데, 5kg 이내 물품을 반경 5km까지 배송합니다. 물류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현재 전국에 31군데의 출발지가 있고, 여기서 241곳의 배달점으로 물건을 실어 나를 수 있습니다. 특히 도로 상황이 좋지 않은 산간이나 섬 지역, 폭설이나 호우 등으로 고립된 지역에 빠르고 편리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행안부 집계 결과 드론을 쓰면, 사람이 차로 배송할 때보다 이동 거리는 69%, 이동 시간도 70%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행안부는 올 연말까지 캠핑장과 공원 등 다양한 장소에 드론 배달점 40곳을 추가 설치하는 한편, 지난해부터 강원도 영월군에서 시범 운영 중인 공공 분야 드론 배달 서비스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Limits, Redefin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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